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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19

김포 고촌에서 마곡대교까지 한강 22K 일출 LSD 러닝 2월 목표 마일리지 200K서울마라톤을 앞두고 마일리지를 차곡차곡 쌓으려 하는데, 이게 참 쉽지 않네.그래도 최대한 성실하게 달리려 노력 중이다. 오늘은 2월 26일, 22K를 달리기로 했다.남은 이틀 동안 목표를 채우려면 오늘 꼭 중장거리 러닝을 해야 했기에, 새벽부터 정신을 바짝 차렸다.아침에 나가는 게 늘 쉽지는 않지만, 200K를 채운다는 목표를 떠올리며 출발   우리 집에서 20K 이상을 지루하지 않게 뛰려면 서울 방향으로 가는 게 최선이다.11K 반환점은 마곡대교. 일출을 보기 좋은 코스라 일출 시간을 미리 체크한 후 출발했다.    일출보다 너무 일찍 도착하면, 벌벌 떨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적당한 타이밍을 맞춰 출발한 덕분에, 오늘은 일출 감상 잘 했고, 22K도 잘 채웠다.    이제.. 2025. 2. 26.
타이탄의 도구들 그리고 5천원의 소확행 몇 주간 독서를 많이 하지 못했다.언제부터인가 책을 잘 읽다가 갑자기 읽지 않기 시작하면,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사 하나가 빠진 듯 삶이 흐트러지는 기분이 든다. 다시 책을 읽으면 긴장감이 생기면서 삶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가방에 항상 책을 들고 다니는 편인데, 최근 몇 주간은 잘 꺼내보지 않았다.오늘 출근길에 이런 생각을 하며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교보문고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사실 이 책의 제목을 접한 지는 꽤 오래됐는데,그동안 단순히 마케팅으로 만들어진 베스트셀러라고만 여겨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책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왠지 새롭게 다가왔다.책에 대해 서치하고 살펴보다 보니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리커버 에디션을 판매중이었고 정가.. 2025. 2. 24.
혹한 겨울 러닝, 솥끝 발끝 보랏빛 동상 초기 증상? 요즘 내가 자주 달리는 코스는 짧게는 옆동네까지 다녀오는 5K 코스, 그리고 조금 더 길게는 옆옆 동네까지 가는 7.3K 코스가 있다.또 여유 있게 달리고 싶을 때는 반대방향으로 인천 계양대교까지 다녀오는 12.3K 코스를 선택한다.이후로는 서울 강서까지 가는 20K 이상 거리인데, LSD로 마음먹고 가는 코스라 회사 출근이 있는 평일 새벽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오늘은 월요일, 출근하는 날이라서 계양대교까지 12.3K만 달리기로 했다.(그런데 도대체 언제부터 건방지게 12.3K가 이렇게 만만해진 걸까?)이른 5시 50분에 눈을 떴다. 머릿속으로는 바로 밖으로 튀어나가고 싶었지만, 몸은 이불속으로 더욱 깊숙이 파고들었다.6시 5분에 기상해서 아이폰으로 온도를 확인하니 영하 5도였다. 내 기준에 영하 5.. 2025. 2. 24.
2025 동아마라톤 멤버십 성공 2025 서울 동아마라톤 접수가 작년 6월 18일이었다.그날은 회사 워크숍 둘째 날 아침이었다.워크숍 철수날이라 짐 정리를 하면서 동마 접수는 머릿속에서 사라졌다. 한 30분 뒤쯤, 직장 동료가 "동마 접수 했어요?" 물었고 아차 싶었다.그 뒤로 추가 접수의 기회가 있겠지 기대했지만, 얼마 전 아디다스 서울마라톤 구매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던 티켓을 제외하고는딱히 기회가 없어보였다. 거의 반 포기상태로 있는데 인스타그램에 뜬 동아마라톤 멤버십 선착순 3,000명! 응??풀코스 지원자만 가능한 수량으로 20만 원 금액에 2025년 서울마라톤, 공주마라톤, 경주마라톤이 포함되어 있고, 2026년 서울마라톤 우선 접수까지 제공되는 패키지였다. 마다할 이유가 없다.기념품으로 제공되는 옷의 사이즈 별로 정해져 있는.. 2025. 1. 24.
2025 평창 대관령 알몸 마라톤 접수 완료, 설 연휴 특별한 이벤트 새해 첫날, 대관령에서 차갑고 맑은 정신으로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된 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2021년 달리기를 시작했고, 좋아했다.애초에 마라톤 대회는 생각에 없었지만, 뛰다 보니 어느 순간 나가고 싶었고,나갔고, 결국 10K, 하프. 풀코스를 뛰었고, 서브4까지 달성하게 됐다.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알몸 마라톤'이라니, 어쩌다 여기까지 온걸까?알몸 마라톤? 왜, 어떻게?언젠가부터 1년에 10K, 하프, 풀코스 한 번 씩만 뛰자는 생각을 했다.그런데 요즘 마라톤 대회 접수 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서울 동아마라톤 10K 접수에 실패하면서,2025년 상반기 마라톤 계획은 날아가는 줄 알았다.그러다 마라톤 일정을 살펴보다가 눈에 들어온 대회가 있었으니, 2025 대관령 알몸 마라톤 '응? 이게 뭐.. 2025. 1. 14.
겨울 아침 강추위 러닝, 바람 소리 약간 찬스 같은 거 1년 9일, 오늘 아침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이다.어제부터 내일 엄청 춥다고 하니까 모두 조심하라며 여기저기서 알람이 울렸다.  어제 잘 준비를 하면서 늘 하던 대로 내일 아침에 달릴 때 입을 옷을 주섬주섬 챙기는데,엄청 춥다고 하던 게 생각났다.  오, 내일 아침은 좀 춥겠군!  내가 가지고 있는 트레이닝팬츠 중에서 가장 두꺼운 팬츠를 준비했다. 그리고 딱히 뭐 없다.늘 입는 긴팔에 조끼 하나만 추가했다. 그리고 늘 입는 바람막이, 장갑과 마스크. 끝이다.뭐 딱히 춥다고 더 입을 것도, 챙길 것도 없다.  여기저기서 춥다고 조심하라고 떠드는 날씨는 흔치 않은 날씨다.다시 말해서 약간 찬스 같은 거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아침의 상쾌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겨울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 2025. 1. 9.
2025년 새해 첫 러닝, 아라뱃길 20.25K 겨울 달리기 2025년 새해 첫날,숫자가 의미 있게 느껴져서 20.25K를 달려보기로 했다.평소에 특별한 날에 거리를 맞춰 달리는 걸 즐기지는 않지만, 2025년 첫날을 기념하고 싶다는 생각이 전날 밤 문득 떠올랐다.요즘 밤낮없이 고생하고 있는 와이프와 아이는 새해 아침이라고 부담을 주기 싫어 늦잠을 좀 자라고 내버려 두었다. 아침 7시, 아직 어둠이 남아있는 시간에 러닝화를 신었다.단지 주변은 한산했고, 조용한 새벽 공기가 상쾌했다. 새해 첫날이라 그런지 몸과 마음이 개운했다.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한 해를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생각하며 가볍게 달리기 시작했다.이게 새벽 러닝의 일품 매력이다. 5K를 지나면서 몸이 한결 가벼워진다.호흡이 안정되자 주변 풍경을 둘러볼 여유도 생겼다.흐린 .. 2025. 1. 6.
2024년 회고, 돌아보기 ☃️ 이전에 썼던 "돌아보기" 다시 돌아보기 2023년 상반기 돌아보기이전 글 2022년 돌아보기 지난 글: 2021년 12월 회고 & 2021년 돌아보기 2021년 12월 회고 & 2021년 돌아보기 이번 달도 이어진 매일 5K 러닝 챌린지 개인적으로 2021년에 얻은 가장 값진 성과 중 하나는 러blog.drawyourmind.com 2022년 돌아보기지난 글: 2021년 12월 회고 & 2021년 돌아보기 2021년 12월 회고 & 2021년 돌아보기 이번 달도 이어진 매일 5K 러닝 챌린지 개인적으로 2021년에 얻은 가장 값진 성과 중 하나는 러닝 습관을 만든 것이다.blog.drawyourmind.com 2021년 12월 회고 & 2021년 돌아보기이번 달도 이어진 매일 5K 러닝 챌린지 개인.. 2024. 12. 31.
반려견과의 이별, 13년간 함께한 요크셔테리어 요쬬의 마지막 이야기..🐕 요쬬와의 소중한 추억들지난 12월 7일 토요일, 본가에서 키우던 우리 가족의 사랑스러운 보물, 요쬬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요쬬는 우리 가족과 13년을 함께했다. 기억을 그냥 놓아버릴 수 없어 짧게나마 추억을 써내려가 보려고 한다.  요쬬는 이모가 키우던 요크셔테리어 "땅콩"이 낳은 새끼 중 한 마리였다. 2012년 4월, 이모네 집에서 태어난 요쬬는 그해 7월 부모님의 바람으로 우리 집에 오게 되었다.  요쬬는 단순한 반려견 이상의 존재였다. 어머니는 늘 "요쬬, 니가 우리보다 1년 먼저 가라. 너 가면 우리도 곧 따라갈게."라고 말씀하시며, 요쬬와 여생의 마지막까지 함께할 생각을 품고 계셨다. 그만큼 요쬬는 우리 가족의 구성원으로 부모님의 깊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나도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긴 했지만.. 2024. 12. 23.
꾸준히 달리기 5,000km 달성: 나이키 러닝 앱 NRC로 돌아보는 4년간의 김포 러너 일기 지난 토요일, 누적 마일리지 5,000K를 달성했다.나이키의 달리기 앱 NRC(Nike Running Club)는 누적 마일리지에 따라 사용자에게 달리기 레벨을 부여한다. 최고 레벨은 누적 마일리지 15,000K를 달성했을 때 주어지는 VOLT 레벨이다. VOLT 레벨 바로 전 단계인 BLACK 레벨을 달성했다.달리기 레벨이 특별한 이유직접 나가서 몸으로 뛰지 않으면 쌓이지 않기에 달리기의 레벨은 정직하다.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한 건 2021년 초였다. 지금까지 약 4년 동안 1년에 평균 1,200K, 한 달 100K 정도를 달린 셈이다. 2021년에는 거의 2년간 매일 5K를 달렸고, 이후에는 매일은 아니었지만 거리를 늘리면서 10K나 20K를 달렸다. 자연스럽게 풀코스도 도전했다.달리기의 핵심은 .. 2024. 12. 18.
영하 4도, 짧고 소중한 12월 겨울 아침 달리기 오늘 아침의 온도는 영하 4도였다요즘 경기도 김포의 새벽 기온은 대개 0도 안팎, 추울 때는 -4까지 내려가는 것 같다.이런 날씨에도 나는 아직 얇은 킨 트레이닝 팬츠에 의존하고 있다.상의는 긴팔 티셔츠 위에 후드가 달린 얇은 바람막이 정도를 걸친다.입은 면마스크로 가리고, 손에는 몇 년 전 다이소에서 천 원 주고 산 기본 실장갑을 낀다. 하지만 이 얇은 장갑은 -4도의 추위를 막아주기엔 너무나 기본 장갑이다.처음엔 괜찮다가도 3km쯤 달리면 손끝이 시리기 시작한다.몸은 1km만 뛰어도 체온이 오르지만, 손가락은 영 따라오질 못한다.요 며칠 다른 장갑을 사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의 달리기는 역시나 매력적이다.지난 경험에 비추어보면 12월보다는 1월과 2월의 추위가 훨씬 더 매섭다... 2024. 12. 12.
새벽 4시, 무거웠던 생각들 며칠 전 알람이 울리기 전, 새벽 4시 50분에 눈이 떠졌다.평소 같으면 다시 눈을 붙였겠지만, 다시 잠들기엔 애매했고, 깨어있기엔 일렀다.눈을 감았다 떴다를 반복하면서 무의식 속에 있었지만, 잠은 멀어지고 생각은 또렷해졌다. 마음 한구석이 막연하게 차오르는 기분이었다.단순히 어딘가 슬프다거나 공허하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없는, 더 복잡하고 애매한 그것이었다. 말 못 할 무언가를 가슴속에 품고 살아온 지 오래다.묵묵히 감당해야 하는 무게감은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 때론 이렇게 새벽의 고요함 속에서 불쑥 튀어나오곤 한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묻지 않을 수가 없다.언젠가는 괜찮아질까? 그 '언젠가'는 과연 언제일까?답을 알 수 없는 질문들이 꼭두새벽부터 내 머릿속을 헤집었다.머리를 비워내고 싶.. 202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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