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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85

금요일 저녁, 그리들이 판 깔고 삼겹살이 춤을 춘 저녁 식사 요새 물가가 참 물가하고 있다.세식구 외식 한 번 하려면 10만원은 생각해야 하니 말이다.밖에 나가 먹는 외식은 가끔 한 번씩 하기로 하고,집에서 맛있는 거 직접 만들어 먹기로 한 요즘이다.  지난 금요일 퇴근 하면서 마트에 들렀다.오늘의 메뉴는 퀄리티 좋은 삼겹살!마늘을 조금 사고, 아이 먹일 소시지를 보는데 마침 뽀로로 비엔나 소시지가 할인중이다.타이밍이 기가 맥힌다. 득템이 별거냐.   목우촌 뽀로로와 친구들 비엔나소시지, 270g, 2개 - 비엔나소시지 | 쿠팡현재 별점 4.9점, 리뷰 19964개를 가진 목우촌 뽀로로와 친구들 비엔나소시지, 270g, 2개! 지금 쿠팡에서 더 저렴하고 다양한 비엔나소시지 제품들을 확인해보세요.www.coupang.com  사실 요즘 식사의 메인은 삼겹살보다 그.. 2024. 12. 1.
[2024년을 돌아보며] 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는? 질문 둘, 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는?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가 있었나 곰곰이 생각을 해봤다. 결론은, 정말 없는 것 같다. 그저 하던 걸 해왔을 뿐.3년 전부터 해오던 웨이트와 러닝을 올해도 계속했다. 책도 예전처럼 비슷한 분량으로 읽었고, 필요할 때마다 인강을 들었다.특별히 새롭게 시작한 게 없다는 점이 나 스스로도 의외라고 생각한다.그런데 가만히 돌이켜보니, 자격증 공부를 시작한 것이 생각난다. 사실 이걸 취미라고 부를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새로운 관심사, 자격증 공부아이의 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관심이 간 아이 교육. 작년에 막연히 스크래치 관련 COS 1급 자격증을 땄다. 단순히 스크래치 코딩 툴에 대한 이해를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올해는 조금 더 욕심이 생겨 코딩 지도사 자격증까지 도.. 2024. 11. 30.
[2024년을 돌아보며] 올해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질문 하나, 올 해 가장 많이 들은 말은?올해를 돌아보며 주변 사람들에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을 생각해보면 부끄럽지만 '대단하다'라는 말인 것 같다.올해는 나 스스로에게 많은 도전을 던졌던 해였던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불안함이 많아져서인지, 예전처럼 열정만으로 달려가던 때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다.그 노력의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아닐까 싶다.가장으로서 나의 부족함으로 인해 우리 가족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그야말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했던 것 같다. 그래서일까? 주변에서 "대단하다"는 말을 여러 번 듣게 됐다."운동을 그렇게 꾸준히 하는게 참 대단하다.""출퇴근 시간에 책을 그만큼이나 일는 게 참 대단하다.""육아 하면서 회사도 다니면서, 자격.. 2024. 11. 28.
아이가 교통사고 나는 꿈이라니.. 너무 별로다 별로지만 아이가 교통사고가 나는 꿈을 꾸었다.무단횡단을 하는 이모를 따라서 8차선의 큰 대로를 가로 질렀다.나는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심장이 덜컹했다.아이 이름을 소리쳐 부르며 나도 뒤를 따라 도로로 뛰어들었다.다행히 양쪽 길 끝은 적색 신호로 차들이 멈춰있는 상태였다.'다행이다' 이라 생각하는 찰나에 배달 오토바이 하나가 아이쪽으로 빠른 속도로 달려왔다.잠깐 멈칫하는거 같더니 아이와 부딪혔고 아이는 아주 멀리 도로 지면에 쓸리며 멀어져갔다.혼비백산한 모습으로 소리치며 아이에게 달려갔다.아이도 아빠를 찾으며 소리치고 있었다. 쓸린 왼팔과 얼굴이 잿더미처럼 까맣게 되어있었다.억장이 무너졌다. 너무 고통스렇게 소리를 지르면서 눈을 떴다. "가족 교통사고 꿈"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지만 가족이.. 2024. 11. 25.
코딩 지도사 요새 갑자기 코딩지도사에 관심이 많이 간다.사실 어린이코딩에 처음 관심을 가졌던 건 꽤 오래전이다.스크래치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고 관련 자격증이 여러 개 있는 건 알았는데 자격증을 따는 데 까지는 꽤 오래 걸렸다.작년 6월에 YBM에서 주관하는 COS 1급 자격증을 따고 관심이 좀 사라졌었다.그런데 확실히 아이가 조금씩 크면서 대화가 가능해지고 주변의 다른 아이들까지 보다 보니까 다시금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간다.그리고 나도 몰랐던 건데 내가 아이들을 은근히 좋아하는 것 같다.우리 아이도 예쁘지만 다른 아이들도 예쁘다.아이들이 삼촌을 예뻐해주는 기분도 좋다.이러다 보니 자연스레 아이들한테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나는 무얼 아이들한테 가르칠 수 있을까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시 코딩이 .. 2024. 11. 12.
온달아 잘가라 본가에 한 마리 처가에 두 마리의 강아지가 있다 13, 14, 15살이다 다 먹을만큼 먹었다 그 중 14살 온달이가 오늘 아침 하늘나라로 갔다 포천 여행지에 있다가 부랴부랴 짐을 정리했다 인천에 한 애견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하 사람이고 강아지고 있다가 가니까 참 허전하다 장모님 많이 우시고 우리 와이프도 많이 울고 에고 남은 두 마리는 또 어떻게 보내나 강아지 못 키우겠다… 2024. 11. 10.
가을 생각 가을 소풍 가을 포천 가을 캠핑 가을 우리 퐃 급으로 나온 포천 가을 소풍 이틀 전에 예약해서 온 거 치고 너무 괜찮은 밤을 보내고 있다 정말 나오는 게 끝이다 나오고 나면 모든 스토리는 이어지기 마련이다 다만 나오기까지가 어려울 뿐이다 너무 좋다 낮엔 날파리가 너무 많았는데 사장님 말로는 날씨가 풀리면서 낮에 날파리가 생긴다고 했다 반신반의 했는데 해가 떨어지고 밤이 되자 날파리도 모기도 아무것도 없고 그저 운치만이 있다 그러게 나오기만 하면 되는데 뭐가 늘 그리 바쁘고 어렵고 상황이 안된다는건지 항상 나오려고 노력하자 원하는 삶은 별거가 아니다 하고 싶은걸 하기 위해 아주 조금 더 신경 쓸 뿐이다 오늘도 우리 와이프와 아들 그리고 나 우리 식구에게 소중한 시간과 기억으로 남길 바래본다 2024. 11. 9.
JTBC마라톤을 준비하며 읽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 도전의 기록 우연히 알게 되어 읽기 된 를 완독 했습니다. 표지가 파래서 여름이 지나가기 전에 읽고 싶었는데, 어느덧 가을 JTBC 마라톤을 앞둔 시점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풀코스 마라톤을 준비하고 있는 저에게 이 책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하코네 에키덴 역전 마라톤 대회 - 일본 대학생들의 뜨거운 도전는 일본의 유명한 하코네 에키덴 역전 마라톤 대회를 배경으로 한 소설입니다. 하코네 에키덴은 매년 1월 2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대회로, 일본 대학생 10명이 릴레이로 1박 2일 동안 달리는 마라톤 대회예요. 소설 속 주인공들은 각자 다른 사연을 지니고 있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팀워크를 다져나갑니다. 대회에 나가기까지의 과정 속에서 이들이 서로에게 동기와 위로를 주고받으며 자.. 2024. 10. 31.
내가 생각하는 꾸준함이란 https://jeho.page/essay/2024/07/08/steady-blogging.html 꾸준한 블로깅개발자 블로그를 큐레이션 한지 8년째.jeho.page 위 글을 읽고 꾸준함에 대해서 잠깐 생각해 봤습니다.요즘 제 머릿속에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가 꾸준함이기도 합니다.물론 위 글처럼 블로그도 저의 관심사이지만 요즘 꾸준함의 주인공은 "운동"입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제가 생각하는 꾸준히는 "매일"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약간 집착하고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매일을 기준으로 생각하다 보니 꾸준함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혹자는 이야기 합니다.매일 해야 한다는 강박이 오히려 사람을 더 지치게 만들고 실패하기 쉽다고.하지만 그런 여유를 두는 수가 저는 오히려 반대로 더 쉽게 .. 2024. 7. 25.
내 안의 잠든 가능성을 깨우는 시간 <혼자 있는 새벽 4시의 힘> 요약 중고 서점에서 제목에 끌려 집어 든 책이다. 여전히 새벽에 일어나는 건 몸에 배어있지 않아 힘들지만, 생각해 보면 어렸을 적부터 막연히 일찍 일어나고 싶어 했다. 기억나는 책 중 하나가 이라는 책이다. '~형 인간'이라는 말이 처음 유행하던 때,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었다. 그때도 그 책을 읽으면서 아침형 라이프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3년 전 새벽에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아침이 주는 긍정적인 힘을 확실히 느꼈고 지금까지도 새벽 시간을 챙기기 위해서 나름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져본다.# 1장 - 일단, 일어나라“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매일 아침 일어나 부단히 노력했다.” “나를 좋아하게 하려면 내.. 2024. 4. 15.
다리 절단 당하는 꿈, 다리가 의족으로 되어 있는 꿈 운동 가고 싶어서 일찍 잤는데 자면서 다리가 절단당하는 꿈을 꾸었다. 꿈은 매우 별로였지만 개운하게 깬 상태라 일어난 시간은 좋다고 생각했다. 대충 내용은 어떠한 이유로 인해서 양다리 모두 깁스를 하고 있었는데 깁스를 푸는 날, 의사가 깁스를 제거하는 건 환자 본인 스스로 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깁스를 자르는 톱니바퀴를 셀프로 만지다가 내 손으로 양발 모두 절단시켜버렸다. 그리고 꿈은 빠르게 지나갔고 나는 양발에 의족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꿈속의 나는 뭔가 우울해한다거나 엄청 속상한 상태가 아니었다. 의족을 하고있는 상태에서 아버지 차를 타고 아버지와 둘이서 어디를 가고 있었다. 아버지한테 물었다. “아빠, 나 정말 안 좋은 일은 이제 다 겪은 거겠지??” “그럼! 이제 우리 아들한테는 좋은.. 2024. 4. 14.
충전 하루를 마치고 침대에 잠들어 있는 아이 옆에 누우니까 정말 정말 좋다 오늘 낮에 핸드폰 충전기를 잃어버렸는데 나를 충전해주는 나만의 충전기는 여기 침대에 있었구나 충전 전화기도 충전 나도 충전 내일 아침 우리 만땅 충전되서 만나자 전화기도 너도 나도 우리 모두 완충하자 🔋🔋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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