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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간 독서를 많이 하지 못했다.
언제부터인가 책을 잘 읽다가 갑자기 읽지 않기 시작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사 하나가 빠진 듯 삶이 흐트러지는 기분이 든다.
다시 책을 읽으면 긴장감이 생기면서 삶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
가방에 항상 책을 들고 다니는 편인데, 최근 몇 주간은 잘 꺼내보지 않았다.
오늘 출근길에 이런 생각을 하며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교보문고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을 접한 지는 꽤 오래됐는데,
그동안 단순히 마케팅으로 만들어진 베스트셀러라고만 여겨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책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왠지 새롭게 다가왔다.
책에 대해 서치하고 살펴보다 보니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리커버 에디션을 판매중이었고 정가로 구매하기엔 아깝고, 회사 근처 알라딘 중고서점에서도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이럴 때야말로 당근마켓이 필요하지 않은가!
다행히도 회사 근처에서 직거래할 수 있는 분이 5,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판매하고 계셨다.
바로 채팅을 보내고 한 시간 반 후에 직거래하기로 했다.
요즘같이 물가도 높고 책값도 만만치 않은 시기에, 이렇게 기분 좋은 득템을 하니 이게 바로 소확행 아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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