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로나2

코로나로 인해 무기력한 일상 지난 8월 말, 코로나 여파로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2주간의 시간을 보냈다. 이 글도 그때쯤 쓰다가 미처 마무리하지 못하고 임시 저장해놓고 이제야 마무리 짓기 위해 다시 쓰는 중이다. 일상 패턴이 규칙적인 줄 잘 몰랐는데 그 당시 2주를 돌아보니 코로나 이전까지는 꽤 규칙적으로 살고 있었나 보다. 그 2주 동안 그 무엇도 제대로 해내지를 못했다. 운동도 집안일도 아무것도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었다. 매일 어느 정도 규칙을 가지고 돌아가던 루틴 일상이 초토화되는 건 한 순가 있었다. 코로나를 겪은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들 비슷비슷했다. 코로나로 목이 아프고 열이 나고 그런 증상들은 이미 귀에 못이 밖히도록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그것보다 가장 큰 병은 사람이 무기력해지는 것이었던 것 같다. 코로.. 2022. 9. 20.
코시국 베이비, 쓸데 없이 아기 마스크 귀엽고 난리 태어났더니 엄마가 전지현 태어났더니 아빠가 장동건 뭐 이런 얘기들은 예전부터 우스갯소리로 해왔지만 태어났더니 코로나, 이건 좀.. 2020년 1월쯤부터 였으니 그때부터 태어난 아이들은 어느 정도 크고 나면 마스크를 그냥 옷처럼 입어야 하니 어른들의 눈에는 그 모습이 참 안타깝기 그지 없다. 우리 아기도 예외는 아니다. 와이프가 아기 마스크 적응시켜야 한다면 제일 작은 사이즈로 몇 개를 샀다. 처음에 씌워보려고 했더니 자지러지게 울면서 극구 거부했다. 마음이 아팠다. 누군들 이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우고 싶을까. 지난주에 부모님 모시고 외출할 일이 있어서 다시 한번 마스크를 씌워봤는데 처음에는 거부를 하는가 싶더니 곧 잘 쓰고 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다 보니 마스크 디자인 때문인지 크기 때문인지 아이라서 그.. 2022. 3. 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