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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3

김포-인천 러닝 코스 아라뱃길 사진으로 보는 1년간 풍경 런닝 히스토리 김포로 이사를 오고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중에 하나가 아라뱃길 러닝 코스이다. 꽤 이쁜 코스이고 풍경이고 기록이다. 체력을 늘리겠다는 생각에 달려나갔던 첫 날이다. 기록같은건 몰랐다. 몸무게가 많이 나갈때였는데 지금 보니 첫 기록 치고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다음날 조금 멀리 달려보았다. 집에서 김포현대프리미엄 아울렛까지 달렸다. 이때 거리를 알았다. 아, 집에서 아울렛까지 왕복으로 7~8km 되는구나. 그리고 이때부터 그냥 꾸준히 달렸다. 매일 5K를 달리는 것 외 나머지는 모두 사치다. 그냥 매일 5K만 달리자. 그렇게 21년 여름부터 막연히 달리기 시작했다. 요령도 없었다. 여름에 달리는게 이렇게 뜨거운지도 몰랐다. 살만 열심히 탔던 것 같다. 한 세 달정도 달렸나보다. 어느순간 기록이 5분3.. 2023. 9. 1.
김포-인천 아라뱃길 20K 하프 마라톤 러닝 코스 20K 하프 마라톤 코스를 달려보았다. 코스는 김포 고촌(집)부터 검암역 부근(10K 반환점)까지 달렸다. 코스는 아라뱃길을 달려서 오르막길이나 급경사 없는 쾌적한 코스였다. 단지 걱정 되는건 나의 체력뿐이었다. 처음으로 하프 기록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넋 놓고 설렁설렁 달릴 수는 없고 그렇다고 20K를 좋은 기록을 내보겠다고 경험도 없는 상태에서 무리해서 달릴 수도 없다. 적당히 타협을 본 게 5분 30초 페이스를 유지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0K의 디테일한 시간도 계산하지 않았고 평균페이스가 5분 30초대라면 불편하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대라고 생각했다. 러닝화는 두 켤레를 주로 신고 있는데 하나는 알파플라이 다른 하나는 인피니티런이다. 발이 편한 건 인피니티런 속도가 빠른 건 알파플라이이.. 2023. 3. 12.
인천의 한 공원에서의 가을 단풍 추억 단풍놀이는 꽤나 어른스러운 놀이라고 생각해왔던 것 같다. 나는 언제부터 단풍이 좋아진 걸까?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30대 중반 언젠쯤이었을 것이다. 그 시기의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와이프는 나랑 비슷한가 보다. 30대 중반인 와이프는 이번 가을 유난히 단풍을 찾는다. 어쩌면 단풍보다 그저 바깥의 콧바람이 그리운 건지 모르겠다. 약 1년 전 임신 사실을 알고 퇴사를 한 뒤, 출산과 육아를 거의 도맡아 바깥 활동 없이 집에서만 지냈으니 얼마나 답답할까. 단풍이 유난히 빨간 요즘이다. 아니 절정의 시기도 지나 거의 떨어질 만큼 다 떨어지고 마지막 단풍잎이 겨우겨우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다. 지난 10월 첫 번째 우리 가족의 평창 여행에서 단풍을 살짝 구경하지는 했지만 그때는 또 .. 2021.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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