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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2

꾸준함과 일곱 개의 자아 재미있는 발상이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서로 다른 의지를 가지고 있는 일곱 개의 자아가 있다'라고 생각하자. 가장 의지가 쎈 월요일의 자아가 보통 의욕이 충만한 상태에서 계획을 세운다. 가장 열정 게이지가 높을 때 '앞으로 꾸준히 이렇게~ 저렇게~ 해보자!'고 한다. 화요일, 수요일의 자아는 그래도 어느정도 의지가 유지되고 있는 중이라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하고 또 견뎌낸다. 그런데 문제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네 개의 자아이다. 이 친구들은 이미 월요일의 자아와는 생각도 의지의 상태도 다르다. 언제 의지가 있었나 싶고 그리고 얼마 가지 못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나가 떨어지고 만다. 목표란, 월요일의 자아 혼자서만 세우는 게 아니라서 각각의 자아에 맞춘 대처와 계획이 필요하다. 그래서 계획은 중간 정.. 2024. 3. 3.
[매일5K] 4'38" 러닝, 꾸준함이 다했다 처음에는 거리 상관없이 그날그날 달리고 싶은 만큼 뛰었다. 평균 속도에 대한 개념도 없었고 내가 몇 분 대로 뛰는지도 몰랐고 몇 분대가 빠른 건지 느린 건지도 몰랐다. 사실 큰 의미가 있는 수치는 아니다. 그냥 달렸고 내가 얼마나 숨이 턱까지 차오를 만큼 달려서 몇 분 몇 초가 나오느냐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숫자일 뿐이다. 그냥 기록용으로 한장씩 남겨두는 그날 그날의 기록에 5K 초반에 찍힌 평균 속도는 지난 8월 당시 1K에 6분대였다. 워낙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 있었고 속도나 거리보다는 그냥 달렸다는 데에 의미를 두었다. 6분이 어느정도의 속도 인지도 몰랐다. 속도 신경 쓰지 않고 계속 달렸는데 평균 속도가 뭔가 내려가는 게 보인다. 이때만 해도 4분대는 꿈도 못 꿨다. 그냥 5분대가 나오는 게 신기.. 2021.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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