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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기

6주4일 심장 소리 확인 이상무!

by 무벅 2020. 10. 27.

5주2일째 아기집을 확인하고 그 다음 주말인 토요일에 심장소리를 듣기로 되어있었다.

1주일이 넘는 텀이었는데 임신 초반에 아기 상태를 계속 확인하고 싶어하는 임산부들에겐 꽤나 긴 공백이었다.

하지만 내가 회사 연차를 내기가 약간 애매한 상태라 조금 참기로한 상태였다.

 

 

그런데 예약일을 이틀 앞둔 목요일 밤에 갑자기 와이프 소변에서 피비침이 있었다.

둘다 얼마나 놀랐는지. 와이프는 침대에 누워서 엉엉 울었고 나는 괜찮을꺼라고 말도 안되는 위로를 했다.

사실 우리는 유산 경험이 있어 이런 작은 증상에도 심장이 덜컹덜컹 한다.

 

 

걱정되고 힘든 밤을 보내고 눈 뜨자마자 바로 병원으로 직행했다.얼마나 긴장을 했던지ㅠㅠ

선생님에게 설명을 했는데 걱정하지 말라는 편안한 반응을 보이셨다.

 

 

6주4일 아기 상태와 심장 박동수 초음파 확인

 

 

뒤이어 초음파를 보는데 아기집은 더 커져있었고 집만 있었던 공간에는 1cm도 안되는 6주차 작은 아기가 있었고 난황도 있었다.

바로 반짝반짝하는 심장을 확인하고 심장소리까지 들었다.

한순간에 걱정은 기쁨으로 바뀌었고 내 입꼬리는 올라가 있었다ㅋㅋ 아휴.. 정말 놀래킬래!!

 

 

선생님은 6주4일 날짜를 확인해주시고 내년 6월14일 예정일과

주수에 맞춰 아기집도 아기 크기도, 심장 소리도 좋다고 했다.

역시 과거의 기억에서 다가온 기억에 너무 쫄아있었다. 언제쯤 해방 되려나...

아무튼 건강한 심장소리 들려줘서 고맙다 아가야 😘

 

 

-

와이프의 입덧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듯 하다.

와이프는 지금 주방의 모든것들과 싸우고 있다.

냉장고와 싸우고 바나나와 싸우고 김치와 싸우고 모든 음식 냄새들과 싸우는 중이다ㅠㅠ

조만간 입덧약을 시작해야겠다 힘내자 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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