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에게 불어온 이사 바람으로
얼마 전 집을 내놓았고, 한 달 정도가 지난 것 같다
지난주 금요일,
하루전인 목요일에 집을 보고 가신 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계약하고 싶으시다고 하루 만에 연락이 왔다는 것이다.
몇 팀이 이미 다녀간 상태였는데 반응들이 나쁘지 않아서 뭐 집 파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겠구나 생각은 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빠른 시간이었다.
집 가격 또한 이래저래 고민을 했는데 뭐 적당한 것 같아 계약을 하기로 맘을 먹었다.
퇴근을 하고 집에 가서 와이프와 이야기를 해봤다.
지금 이사를 움직이는게 맞는지
가격은 어떤지
만약 집을 매도하고 나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인지
집은 어떻게 알아볼 건지
다시 한번 현재 우리 상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리고 다음날 토요일, 동네에 있는 부동산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만났다.
내가 없을 때 우리 집에 와서 집을 보셔서 나는 처음 만나는 자리였다.
할머니는 우리 와이프가 그렇게 이뻐 보이셨나 보다.
새댁이 너무 예뻐서.. 새댁이 너무 착해서.. 입이 닳도록 칭찬하셨다.
암튼, 그렇게 우리는 4년간 정든 우리의 첫 신혼집을 한 노부부에게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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