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5K 달리기 성공
이번 9월도 부상 없이 잘 달렸다. 그리고 지난 8월에 하루를 뛰지 못하면서 아쉽게 월 100% 달성을 못했었는데 이번 달에 성공했다. 정확히 하루 5K를 달려 30일 동안 150K를 달렸다. 이번 달에는 추석 연휴가 있었고 백신도 맞아서 자칫하면 못 달릴 수도 있었는데 추석 연휴 때도 좀 신경 써서 매일 달리려고 했고 백신도 컨디션이 크게 영향이 없길래 살살 달렸다. 러닝이 어느 정도 습관화된 상태이기는 한데 이럴 때 자만하면 금방 또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되고 앞으로 더 꾸준히 달릴 수 있도록 의식하고 노력해야겠다.
백일 동안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마워
지난 9월26일 우리 아들이 태어난 지 어느덧 백일이 되었다. 백일 동안 정말 아무 걱정도 안 끼치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친척들도 모이기 뭐한 요즘 시국이라 백일상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양가의 가족들만 모여서 조촐하게 치렀다. 양가의 첫 손주라 아주 귀한 몸이시라 양가 부모님들도 아주 기뻐하셨고,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 게 신기하다. 난 그냥 늘 엄마말 안 듣는 철부지 아들내미일 것만 같았는데 아빠가 돼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아들이 행복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
원격근무의 달
코로나 확진자가 2천명대를 넘어서면서 주변에서도 한두 명씩 감염되는 상황이었는데 결국 회사에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추가로 감염자가 2명이 더 늘어나면서 전사 원격근무로 돌입한 달이었다. 그래서 9월에는 사무실 출근을 단 하루밖에 하지 않았다. 지난 8월 오픈한 서비스에 추가적으로 신규 기능들을 추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업무량이 만만치 않은 시기다. 시간 관리를 잘해야 하는 시기인만큼 꽤 규칙적인 패턴을 지키려고 노력했고 만족하고 있다. 업무시간을 최대한 지켜주려고 노력하는 와이프가 고맙다.
인강을 꾸준히는 들었다
인강을 많이 들으려고 하는데 생각만큼 속도는 잘 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엉덩이 딱 붙이고 앉아서 3-4시간은 집중해야 속도가 붙을텐데 상황상 아침 시간대에 한 시간 정도를 투자하고 있다. 그래도 꾸준하게 하고 있는 부분에 만족하고 있다.
노마드코더 니콜라스 쌤의 <트위터 클론> 과정과 제로초 쌤의 <React NodeBird>과정을 듣고 있는데 어쩌다 보니 둘 다 트위터 클론이다. 니콜라스 쌤은 Firebase를 다루는 과정이고 제로초쌤은 Next.js를 다룬다. 개인적으로 Firebase는 궁금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살짝 맛을 봤고 Next.js는 내 프로젝트에 도입할 예정이라 집중해서 듣고 있는데 워낙 방대한 양의 강의라 10월에도 계속 들어야 할 것 같다.
책 잘 읽는 방법, 일의 격
이 달에는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님이 쓰신 <책 잙 읽는 방법>과 KT 엔터프라이즈 부분장 신수정 님이 쓰신 <일의 격>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책 잘 읽는 방법은 책을 어떻게 대하고 읽고 사용하는지에 대한 책과 가까워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디자인 쟁이답게 글을 유쾌하고 읽기 편하게 쓰셨다. 그리고 일의 격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글귀인데. 저자가 페이스북에 썼던 글들을 모아 출판했다고 한다. 일을 접하는 마음가짐이라고 해야 할까. 어떻게 보면 진부한 자기 계발서 같이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 같은 느낌이지만. 긍정적인 인사이트를 주는 글귀들이 많다. 요즘 나한테 필요한 책이다. 책상 위에 항상 두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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