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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추얼 라이프/오늘 이슈

우버 CEO 한국 방문: 택시 호출 시장 확대 전략 발표

by 무벅 2024. 8. 30.

우버 CEO 다라 코스로샤히, 한국에서 택시 호출 사업 확대를 선언하다

2024년 8월 30일, 글로벌 승차공유 플랫폼 우버의 최고경영자(CEO) 다라 코스로샤히가 한국을 방문하여 국내 택시 호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코스로샤히 CEO가 한국을 직접 찾은 첫 번째 사례로, 그만큼 한국 시장에 대한 우버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과 중요성

코스로샤히 CEO는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 상반기 우버의 한국 사업은 전년 대비 78% 성장했다"며, "한국은 자율주행 전환에 필요한 협력 기업들이 많아 우버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버는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승차 공유와 배달 서비스 중개 등의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21년 SK스퀘어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와 합작하여 우버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와의 경쟁 속 우버의 전략

한국의 택시 호출 시장은 현재 카카오모빌리티가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각종 규제로 인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우버는 이를 기회로 삼아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버는 지난 3월 서비스명을 우티에서 우버택시로 변경하고, 고급 택시 서비스인 우버블랙을 재출시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코스로샤히 CEO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한국 시장에서 절대적인 강자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성장 속도는 우버가 더 빠르다"며 "이미 한국 택시 기사의 20%가 우버택시를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버는 경쟁사보다 낮은 가맹 수수료(2.5%)와 다양한 기사 대상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더욱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예고했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 동력

우버가 한국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북미 시장에서 매출 증가율이 정체되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버는 최근 일본에 신규 구독 멤버십 상품 ‘우버 원’의 저렴한 버전을 출시했으며, 대만의 1위 배달앱 푸드판다를 인수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SK스퀘어와의 파트너십 강화

한편, 우버는 합작 파트너인 SK스퀘어와의 관계에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최근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SK스퀘어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보유한 우티 지분을 매각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코스로샤히 CEO는 "SK스퀘어 신임 대표 한명진과의 조찬에서 회사에 대한 비전이 명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양사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향에 대해 긍정적인 논의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마치며

우버는 한국 시장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버가 한국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지, 그리고 카카오모빌리티와의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우버의 글로벌 CEO가 직접 한국을 찾은 만큼, 앞으로 우버택시의 행보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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