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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약간은 고상한 마음가짐으로 생각해봤다.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남겨야 할까 와 같은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는 조금은 철학적인 생각들.
약간 오글거리기도 했지만,
나름 진지하게 생각해봤다.
어차피 한번 살다가 가는 인생이라지만 나는 말이다,
절대로 대충 살고 싶지 않고 잘살고 싶고 의미 있게 살고 싶다.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하겠지만, 나 또한 간절하게 잘 살고 싶다.
마냥 어리고 철 없이 살아왔는데 어느새 가정을 꾸렸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다.
나는 나의 가정을 안전하고 화목하고 즐거운 가정으로 이끄는 듬직한 대장이 되고 싶다.
맞다.
그러고보니 나는 늘 화목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것이 내 인생의 꿈이라고 말해왔었다.
그때는 뭐랄까 그냥 막연한 느낌의 꿈이었다면, 지금은 실제로 눈 앞에 있는 상황이고 지킬 수 있는 현실성 있는 꿈이 되어있는 느낌이다.
이런 생각과 맞물려 생각하고 고민해 보았다.
나는 정말로,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남길 것인가. 고민하다 보니,
우리의 매 순간이 소중하고 우리가 보내는 시간이 의미를 가지게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우리가 보내는 날들에 의미를 더하고 그 시간들을 기록하기로 했다.
요즘처럼 미디어가 잘되어있는 세상에서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약간의 노력과 시간만 쓴다면 무심코 지나가고 자연스레 잊힐 순간들을 기록할 수 있다.
블로그의 활용성은 참 다양하겠지만,
일단 이 블로그는 수익구조 같은 건 생각하지 않고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한 블로그로 활용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이름도 그렇게 정했다.
"기록하고 기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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