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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기/생각37

'매일매일' 병에 걸린 것 같다 너무나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요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하고 있는 일과는 5K 러닝, 1시간 홈웨이트, 2시간 스터디 챌린지 정도가 있다. 그리고 회사를 다닌다. 또 우리 집에는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가 있다. 물론 육아는 기본으로 포함이다. 평일에는 시간대가 잘 안맞아서 그냥 아기 얼굴만 보는 편이지만 재택근무를 하는 수요일이나 주말에는 육아도 상당 부분 포함된다. 그냥 가볍게 몇 글자 풀어내기만 해도 정말 막말해서 토할 것 같은 일상이다. 작년 여름부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5K를 달리겠노라고 스스로와 약속을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약속은 지켜오고 있다. 너무 강박 같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솔직히 강박 같은 건 이미 예전에 기본 탑재 됐다. 이 것 때문에 와이프와도.. 2022. 2. 7.
그 시절, 아버지의 취미 우리 아버지는 취미라는 게 없다. 그냥 내가 보기에는 그렇다. 우리 아버지는 정말 일과 집 밖에 모르시는 분이다. 적어도 내가 아버지를 알고있는 40여 년은 늘 그래 왔다. 술, 담배 안 하시는 건 물론이고 그래서 그런지 친구도 없다. 그냥 일 하시고 퇴근하고 오셔서는 뉴스 보시고, 드라마에 진심이시고 재작년 은퇴를 하신 후에는 엄마랑 더 절친되셔서 엄마와 뉴스와 드라마랑만 노신다. 그런데 그런 아버지를 보면서 문득 스쳐 지나는 게 기억이 있었는데 나의 어릴 적 사진 앨범을 보면 아버지의 취미? 노력? 같은게 보인다. 내 어릴적 앨범을 보면 사진마다 한 장 한장 손글씨로 코멘트가 써진 종이가 사진 위에 붙여져 있다. 어렸을 때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보였던 그저 그냥 앨범. 이 앨범이 요즘 다시 보니. .. 2021. 12. 13.
기대되네, 인생은 실전이다 기대되네. 책이 있는거는 알고 있었지만 그냥 아침마다 달리면서 유튜브로 플레이 되는 귀로 듣는데 적응 됐던거 같다. 그러다 며칠 전 책을 구매했다. "우리는 모두 시궁창에 있지만, 몇몇은 별을 바라보고 있다." 책 뒤에 있는 구절이다. 괜히 뭉클하네. 사실은 나도 별을 바라보고 있어. 그래서 그런가. 더 기대가 되네. 그저 그렇고 그런 자기계발서가 아니길 바래. 올해에서 내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좋은 자극이 될 수 있길. 2021. 12. 5.
일의 격 - 자랑할 것, 자부심을 가질 것이 무엇인가? KT 신수정 부문장님이 쓰신 을 읽고 있는 중이다. 원래는 책을 읽으면서 감명 깊게 읽은 부분들은 메모를 해두고 끝까지 읽은 뒤 메모한 내용을 정리해서 포스팅을 한다. 그런데 책 중간에 한 챕터를 읽고 마치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그대로 글로 대신 옮겨주신 것 같은 기분을 느껴 언제든지 다시 읽어볼 의향으로 챕터 전체를 필사한다. 요즘 같이 잘난 사람들이 많고 모두가 자랑을 하고 있는 SNS 피드를 본다면 본인의 자존감이 뛰어나지 않고서는 스스로를 하찮다고 생각하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스스로 자랑할 것을 찾고 자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잘 정리해주신 내용이다. 자랑할 것, 자부심을 가질 것이 무엇인가? 요즘같이 오픈된 시대에는 자랑할 만한 것, 자부심을 가질 만한 것이 점점 줄어든다. SNS 공간.. 2021. 11. 18.
어제에서 오늘로 계절이 넘어왔다 10월의 10일과 11일의 날씨는 달랐다. 10일이 가을의 끝자락이었다면 11일은 살짝 겨울 냄새가 나는 날씨였다. 온도의 차이가 컸다. 새벽 6시 정도에 매일 나가서 달리다 보니 아침 날씨에 민감해졌다. 감기를 싫어해서 추울바엔 조금 더 껴입자는 주의다. 그래서 항상 눈을 뜨면 먼저 온도를 확인한다. 어제 새벽까지는 최저 기온이라 해봤자 17~18도였는데, 어제 오후에 비가 내린 뒤로 갑자기 쌀쌀해질 거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적중했다. 무려 오늘 아침 온도는 12도였다. 아침에 나가보니 코끝이 찡했다. 손도 시렸고 입고 나간 바람막이는 바람을 막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장갑을 들고 나와야 하나 싶었다. 그렇게 제법 쌀쌀해진 날씨가 성큼 눈앞에 왔다. 온 듯 안 온 듯 지나간 이번 여름은 오직 출산과 신생아.. 2021. 10. 12.
마지막 4분기 2021년 올 해의 마지막 4분기가 시작됐다. 마지막 장식을 잘하기 위해서는 이번 4분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렸다. 생각해보면 점점 살아가면서 삶의 목표가 단순해지는 것 같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면서 진로를 고민할 일이 없다. 나의 일이 있음에 감사하고 밀리지 않는 월급을 매달 잘 주는 회사가 고맙다. 건강한 가족의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그런데 그 목표를 향하는 길 조차 이미 어느 정도 답은 정해져 있다. 나의 임무는 아프지 않으면서 꾸준히 벌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플 일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 운동이다. 다음으로 꾸준히 벌기 위해서는 직업 특성상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공부는 현재 직장에서 일을 하기 위해 하는 것도 있겠지만 앞으로를 위해 .. 2021. 10. 4.
8가지 집중 1. 주 3회 이상 필히 운동하기 걷든 뛰든 자전거를 타든 헬스를 하던. 건강 잃으면 모든 게 리셋된다는 생각으로. 지금보다 삶의 난이도가 2배 3배 높아진다는 생각으로. 내가 요즘 하루중에 꼭 하려고 하는 게 아침 5km 러닝이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주된 목적은 건강과 체력을 달련하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운동은 늘 잠깐 하다가 말았는데 이번에는 작정하고 습관화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부디 잘 됐으면 좋겠다. 2. 시간 효율을 높이기 이동 중 노래가 아닌 오디오북을 듣거나 빈번히 하는 것 중 멀티태스킹 가능한 것들을 묶어보기. 이런 사소한 노력을 할 때 투자 성과도 좋아진다. 어차피 모든 건 효율을 높이는 게임이다. 이전 직장 까지는 자차 출퇴근을 했는데 이번 회사부터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 2021. 8. 13.
오늘 우리의 아침 식사 우리의 아침 메뉴가 달라졌어요 생각해보면 결혼하고 5년 가까이 살면서 우리 집의 아침 메뉴는 다양하게 변화되어 왔다. 결혼 초반 우리의 아침 식탁에는 꼭 찌개가 있어야 했거나, 어느 때는 생과일주스를 아침 식사 대신으로 마시던 때도 있었다. 그리고 또 어느때는 매일 시리얼(콘푸로스트)만 먹던 시기도 있었고, 아니면 10일 치의 샐러드만 쟁여두고 드레싱을 곁들여 먹었던 때도 있었던 것 같다. 최근의 우리집 아침 식탁에는 토스트기에 구운 식빵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 원래는 와이프가 조리원에 있을 때 나 혼자 간단하게 아침 해결하고 출근하기 위해 부담 없는 식빵을 사다가 커피랑 먹고 있었는데, 어느 날 와이프가 샘플 버터를 좀 다양하게 주문한 뒤로 버터랑 먹으니까 질리지도 않는다며 식빵을 거의 매일 아침 먹고.. 2021. 8. 4.
엄마의 양손 한약 좀 지어 먹어라 손주를 출산하고 가장이 된 아들이 걱정되시는지 엄마는 내게 '며느리 한약 지을 때 네 한약도 같이 지어라'라고 서너 번 말씀하셨다. 도통 한약에 관심이 없는 나는 매번 알겠다고 대답만 했고 진짜로 한약을 지어먹을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다. 지난 주말 와이프랑 신생아 아들이랑 셋이서 한의원에 와이프 한약을 지으러 갔다. 소파에 앉아 잠깐 대기를 하고 있는데 와이프가 돌연 제안을 했다. "오빠 한약 같이 짓자" 나는 갑자기 왜 당신까지 그러냐며 극구 거절했다. 그랬더니 와이프가 어차피 용돈 쓸 데도 없는 데 한 달 치 용돈을 받지 않겠다며 그 돈으로 내 한약을 지으라는 거다. 엄마도 그렇고 와이프도 그렇고 둘 다 내 건강을 이리도 챙기는거 보면 나는 참 사랑 듬뿍 받는 남자구나 싶다. .. 2021. 7. 24.
백만장자들의 평생 습관 1. 서두르지 않는다. 2.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 3. 배움에는 끝이 없다. 4. 건강보다 중요한 건 없다. 5. 나뿐 아니라 공동체도 생각한다. 6. 펑펑 쓰지 않는다. 7. 미리 계획하는 것을 좋아한다. 8. 팀을 중시한다. 9. 저축은 기본이다. 10.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않는다. 한 가지로 요약하자면 낙관적인 인생관 출처 : https://news.g-enews.com/view.php?ud=202107051337257909a1f309431_1&ssk=g080100&md=20210705142731_R 백만장자들은 위의 공통점들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나라는 사람에게 위의 내용을 대입해 보았다. 1. 서두르지 않는다. - 정말 급하지 않고서는 여유가 있는 성격이다. 좀 느리면 어때? 좀 틀리면 어.. 2021. 7. 16.
방역 하는 날 다음 주면 산후조리원에서 와이프와 아들이 집으로 온다 신생아 아들이 우리 집으로 들어오게 입성하게 된다. 당연히 집은 초 클린 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에 있었지만 뭐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겠는 날들이 이어졌다. 그런데 얼마 전 신축 아파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장 가구에서 벌레 알을 까서 나오기 시작한다는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했다. 관리사무소 측에서는 관련된 방역 소독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는 공지가 나왔다. 벌레가 나온다는 이야기는 매우 별로였지만, 방역 소독을 해 준다고 하는 이야기는 '오, 기횐데?' 싶었다. 그래서 아이가 집으로 오기 전에 방역을 받자고 해서 미리 신청을 해두었는데 마침 오늘이 그날이었다. 그게 다가 아니었다 와이프는 산후조리원에서 많은 것들을 신청한 것 같다.. 2021. 7. 3.
정말로 사전점검을 다녀왔다 우리 부부의 첫 이사 프로젝트 중이다. 얼마 전에 살던 집을 정리하고 입주가 곧 시작되는 신축 아파트를 프리미엄 주고 계약을 했다. 이사 하기로 결정을 하고 집을 알아보기 시작할 때부터 와이프가 가장 가고싶어 했던 집이었다. 이미 최초 분양가 보다 많이 오른 가격이 형되어 있어 매매를 많이 고민했지만, 우리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겠다는 굳은 다짐을 하고는 결국 계약을 했다. 그리고 지난주말, 결국에는 입주 예정자 사전점검까지 다녀왔다. "우리가 정말로 사점 점검을 갈 수 있을까?" 라고 물었었던 와이프의 말이 현실이 된 것이다. 아직은 새 아파트로 이사 간다는 사실이 실감 조차 나지를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냥 다 허상 같다. 신축 아파트라 아파트 내부는 물론이고 조경도 엄청 잘 꾸며져 있다. 아이들이.. 2020.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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