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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생각

오늘 우리의 아침 식사

by 무벅 2021. 8. 4.

우리의 아침 메뉴가 달라졌어요

생각해보면 결혼하고 5년 가까이 살면서 우리 집의 아침 메뉴는 다양하게 변화되어 왔다.

결혼 초반 우리의 아침 식탁에는 꼭 찌개가 있어야 했거나, 어느 때는 생과일주스를 아침 식사 대신으로 마시던 때도 있었다.

그리고 또 어느때는 매일 시리얼(콘푸로스트)만 먹던 시기도 있었고, 아니면 10일 치의 샐러드만 쟁여두고 드레싱을 곁들여 먹었던 때도 있었던 것 같다.

 

최근의 우리집 아침 식탁에는 토스트기에 구운 식빵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

원래는 와이프가 조리원에 있을 때 나 혼자 간단하게 아침 해결하고 출근하기 위해 부담 없는 식빵을 사다가 커피랑 먹고 있었는데, 어느 날 와이프가 샘플 버터를 좀 다양하게 주문한 뒤로 버터랑 먹으니까 질리지도 않는다며 식빵을 거의 매일 아침 먹고 있다.

내가 옆에서 봐도 토스트 식빵과 버터, 그리고 따뜻한 아메리카노의 조합은 정말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요즘 최애하는 비프 샐러드다. 정말이지 Anti-Salader였던 내가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샐러드를 찾고 있다.

이렇게 찾아서라도 먹지 않으면 살면서 내 몸 안에 흡수되는 야채샐러드는 극소량이지 않을까?

야채를 몸 안에 흡수하기 위해 일부러 사 먹는 중인데 이게 은근히 맛이 있다. 사실 입맛이 너무 좋아서 걱정이다. 그래도 솔직히 야채 맛은 거기서 거기인 것 같지만 메인 토핑이 뭐냐에 따라 샐러드의 맛은 결정된다. 그리고 샐러드에는 역시 탄산수! 트레비, 레몬 또는 라임맛! 탄산수를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탄산 때문에 확실히 포만감이 더 생긴다.

 

요새 러닝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식단 관리도 같이 되고 (퇴근하고 집에 오면 녹초가 돼있긴 하지만) 아침에 확실히 몸이 가볍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또 언제 이렇게 라이트 한 식단이 종료되고 열심히 살이 오르는 아침 식단이 될 수 있겠지만 요새는 붓기 빠지는 듯한 다이내믹한 아침의 느낌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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