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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일기2

임신4주 초음파 / 애매한 아기집 / 그 집에 너 있는거 맞는거지? 2019년 3월 23일 토요일 "아기집을 지은것 같긴한데. 그 집 안에 너 있는 거 맞는 거지?" 저희 부부는 불안하고 초조하게 6일을 기다려 저희가 다니고 있는 병원에 갔습니다. 늘 병원에 도착하면 먼저 하던 혈압 측정도 괜히 긴장되는건 기분탓인가 봅니다. 병원에 가기 전, 이미 전화로 임테기에 두줄이 나왔다는 상황을 말씀 들여놓은 상태였고 2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한(저희는 여러 임신 시도 끝에 지방에 있는 병원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병원에는 한시름 놓았다는 표정을 하고 계신 원장님이 계셨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감사하고, 고맙고, 죄송스럽던지요. 선생님은 고생 많았다는 표정으로 저희를 반겨주셨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직 안심하지 말라는 긴장감 있는 말투를 하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다니고 있던 .. 2019. 7. 16.
최초 임신 발견 / 드디어 난임부부 꼬리표를 떼고 쓰는 첫번째 임신 일기 2019년 3월 18일 "그렇게 긴긴 기다림 끝에 우리에게 아이가 찾아왔습니다" 어제 저녁, 며칠 전부터 배가 살살 아프다며, 느낌이 이상하다고 임테기를 좀 사다 달라고 말한 와이프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바로 화장실로 직행했습니다..;; 그렇게 제 시야에서 사라진 와이프는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리던 임테기의 두줄을 혼자서 먼저 확인을 하고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감추고 제게 서프라이즈를 시도하려고 했으나!! 이미 본인이 먼저 놀란 상태에서 서프라이즈를 당해버렸으니, 안방까지 오는 짧은 순간에 포커페이스를 하기에는 무리가 였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화장실에서 비명 같은 짧은소리를 내더니, 안방의 문 앞에 다가와 서서 '오빠..'를 부를 때는 이미 엄마 미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눈물부터 날 것 같았던 우리 기대.. 2019.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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