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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2

조리원 퇴소, 그리고 현실 육아의 시작 본격적인 육아전쟁이 시작되었다 지난주 금요일 와이프와 신생아 신분의 아드님이 산후조리원을 나와 집에 복귀했다. 그동안 말로만 들어왔던 신생아 육아 헬게이트가 열린 것이다. 오전 일찍 조리원을 나와서 신생아를 집까지 조심조심 운반하는 일부터 두 어깨와 손목의 고단함은 시작됐다. 무사히 집에 도착했고 그동안 주인이 오기만을 기다리던 신생아 용품들 중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거실로 옮겼다. 아기 침대가 세팅되고 기저귀 갈이대가 자리를 잡고 거실 한 복판에 모빌이 작동을 시작했다. 바닥에 매트를 깔고는 조심스레 아기를 눕혔더니 그동안 조용했던 우리 집 거실에 아기의 울음소리가 응애응애 들리기 시작했다. 뭔지 모를 피곤함이 느껴졌지만 신생아 아기가 있는 사랑스러운 집 같은 느낌이 들었고, 그게 우리 집이라는 뿌듯.. 2021. 7. 13.
최초 임신 발견 / 드디어 난임부부 꼬리표를 떼고 쓰는 첫번째 임신 일기 2019년 3월 18일 "그렇게 긴긴 기다림 끝에 우리에게 아이가 찾아왔습니다" 어제 저녁, 며칠 전부터 배가 살살 아프다며, 느낌이 이상하다고 임테기를 좀 사다 달라고 말한 와이프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바로 화장실로 직행했습니다..;; 그렇게 제 시야에서 사라진 와이프는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리던 임테기의 두줄을 혼자서 먼저 확인을 하고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감추고 제게 서프라이즈를 시도하려고 했으나!! 이미 본인이 먼저 놀란 상태에서 서프라이즈를 당해버렸으니, 안방까지 오는 짧은 순간에 포커페이스를 하기에는 무리가 였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화장실에서 비명 같은 짧은소리를 내더니, 안방의 문 앞에 다가와 서서 '오빠..'를 부를 때는 이미 엄마 미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눈물부터 날 것 같았던 우리 기대.. 2019.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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