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내리는 증시·치솟는 환율..."美 금리에 중동전쟁까지 악재로"
아시아 증시가 최근 중동 리스크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감소로 인해 큰 하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은 1년 5개월 만에 1400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2% 이상 하락하였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미국의 견고한 소매판매 데이터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것을 시사하며 금리인하 지연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394.5원으로 마감하였고, 정부는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구두 개입을 통해 진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그렇게 쓸어담더니…"잘 먹었습니다" 순식간에 돌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와 관련한 시장 변동성 증가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주요 한국 반도체 종목들의 주식을 대거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반면, 자동차주 등 밸류업 기대 종목에 대해서는 저가 매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총선 이후 밸류업 정책의 동력 상실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조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대차, 삼성물산, POSCO홀딩스 등의 종목에서 매수세를 보였으며, 이들 종목은 실적 기대감과 글로벌 시장의 실적 시즌 돌입에 따른 반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급등, 1400원 돌파로 글로벌 및 국내 시장에 충격"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16일 장중 1400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악재와 중동전쟁 확전 우려, 그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와 달러 강세 때문입니다. 환율은 하루 만에 10.5원 상승하여 1394.5원에 마감했고, 전문가들은 환율 상단을 1450원대까지 열어둬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합니다. 이러한 환율 상승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과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것으로, 국내 증시에도 큰 충격을 주어 코스피가 2.28% 급락하며 2600선을 겨우 사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세를 보이며 이틀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만 5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도 7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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