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나랑은 연애할 때부터 짜장면을 애정 했다.
데이트 하면서도 중국집을 몇 번 갔는데 항상 더도 덜도 말고 짜장 두 그릇이요를 외쳤다.
그런데 최근 와이프가 짬뽕으로 갈아탔다.
어른입맛이 됐다나 어쨌대나.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나도 슬슬 짬뽕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그리고 백슨생님 홍콩반점에서 파는 고추짬뽕은 더더 맛있다.
부부가 닮아간다는 그 말. 신기하다.
엊그제 일요일 아침에 혼자 나왔다가 점심에 집에 들어가면서.
서프라이즈로 고추짬뽕 포장해서 집에 들고 들어갔다.
당연히 사랑 받았다.
짬뽕으로 서프라이즈 하는 나란 사람.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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