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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생각

줍줍한 책 두 권 <혼자 있는 새벽 4시의 힘> 그리고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by 무벅 2024. 3. 12.

가끔 중고서점에 간다

나의 출퇴근 동선에는 서점이 없다. 그렇지만 중고서점은 있다.

보통은 교보문고 온라인에서 책을 주문하지만, 가끔은 책 냄새도 맡을 겸 회사 근처 중고서점에 간다.

 

나는 책을 빨리 읽지 못해서 한 권 붙들면 꽤 오래 읽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막상 서점에 방문해 사고 싶은 책이 보여도 선뜻 구매하지 않는다.

 

아마 읽고 싶은 책 하나씩 사다 보면 책장에는 읽지 않은 책이 읽은 책 보다 훨씬 더 많아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이 책 저 책 구경만 하다가 나오는 게 일상이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는 과감히 두 권을 집어 들었다.

<혼자 있는 새벽 4시의 힘>과 <실리콘밸리의 팀장들>이다.

 

여느 때와 같이 한 대여섯 권의 책을 들었다가 훑어보고 내리고 반복하고 있었다.

그런데 <혼자 있는 새벽 4시의 힘>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잠깐 리뷰를 찾아보니 광고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리뷰 역시 괜찮았다. 이거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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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름대로 아침형 인간을 지향하는 사람이다.

물론 새벽 4시에 일어나지는 못하지만 새벽 시간대의 힘을 알고 있다.

그래서 못하지만 늘 일찍 일어나고 싶어 하고 새벽 시간대에 무언가를 하고 싶어 한다. 

작가의 생각이 이런 나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생각에 골랐다.

 

그리고 다른 한 권은,

언젠가는 읽어야만 할 것 같았던 마음의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던 <실리콘밸리의 팀장들>이다.

혼자 있는 새벽 4시의 힘을 집어 들고 곧바로 이 책 생각이 났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뭔가 생산적인 활동을 의식하다보니 마음속의 짐처럼 남아있던 책이 생각이 난 게 아닐까 싶다.

검색대에서 찾아보니 가격이 너무 착하다. 나온 지 좀 돼서 그런지 중고서적의 묘미를 톡톡히 했다.

이런 게 득템이지 않나? 

 

퇴근길에 어떤 책을 먼저 읽어볼까 고민하다가 <혼자 있는 새벽 4시의 힘>을 먼저 꺼내 들었다.

요새 내 아침 루틴 나사가 하나 살짝 빠져 있는 상태여서이다.

 

어제오늘 이틀 읽었는데 벌써 내 마음에는 작은 변화가 생겼다.

책이 주는 힘이 이런 거라고 생각한다.

 

어제까지 흔들리던 나사 하나가 왠지 벌써 조여지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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