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가고 싶어서 일찍 잤는데 자면서 다리가 절단당하는 꿈을 꾸었다.
꿈은 매우 별로였지만 개운하게 깬 상태라 일어난 시간은 좋다고 생각했다.
대충 내용은 어떠한 이유로 인해서 양다리 모두 깁스를 하고 있었는데
깁스를 푸는 날, 의사가 깁스를 제거하는 건 환자 본인 스스로 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깁스를 자르는 톱니바퀴를 셀프로 만지다가
내 손으로 양발 모두 절단시켜버렸다.
그리고 꿈은 빠르게 지나갔고
나는 양발에 의족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꿈속의 나는 뭔가 우울해한다거나 엄청 속상한 상태가 아니었다.
의족을 하고있는 상태에서
아버지 차를 타고 아버지와 둘이서 어디를 가고 있었다.
아버지한테 물었다.
“아빠, 나 정말 안 좋은 일은 이제 다 겪은 거겠지??”
“그럼! 이제 우리 아들한테는 좋은 일만 생길 거다! 어린 나이에 안 좋은 일 다 겪었다 고생했다 우리 아들!”
결국 이렇게까지 되는구나 싶었다.
끝까지 가는구나.
이제 더 이상 무너질 건 없겠구나.
앞으로 이보다는 좋은 일만 생기겠구나 생각했다.
왠지 달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뭔가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밝은 느낌이 들었다.
그 순간 차 앞에 한 여자가 도로 위 멍하게 서있었다
(우리 차가 빨라서 그 사람을 칠 뻔했다)
아빠가 클락션을 눌렀지만 그녀는 초점을 잃은 눈을 하곤 멍하니 서있었다.
“저 여자가 미쳤나?” 아빠가 말했다.
“왠지 죽으려고 하는 거 같지 않아?? 힘든 일이 있는 거 같아…”
(뭔가 다른 힘든 사람을 마주한 느낌)
라고 말하면서 잠에서 깼다.
운동 가야겠다.
-24.04.12 05:25 잠에서 깨자마자-
다리가 의족으로 되어 있는 꿈
꿈에 자신의 다리가 의족으로 되었다면 과거의 어떤 굴레나 문제 등이 해소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것을 뜻 합니다. 의족 다리 꿈은 자신의 삶에서 그동안 있었던 문제들과 얽히고설킨 사람들과 이별하고, 아주 다르게 살아갈 수 있음을 예고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본래 다리가 아닌 '다른 다리'로 지탱해서 세상을 살아갈 준비가 된 것입니다. 이미 잃어버린 것은 이제 되돌릴 수 없지만 긍정적인 자세로 새로운 삶을 시작할 때가 왔음을 예고합니다.
다리가 나오는 꿈은 자신을 중심으로 자신을 지지하고 자신의 뜻을 함께 하는 사람, 아랫사람, 부하, 능력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다리 꿈 가운데 '다리가 잘리는 꿈'을 많이 꾸기도 하는데, 이것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 지금이 어려운 시기이며 어떤 전환점에 왔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인생의 목표를 추구하는 데 있어 그동안의 자신의 언행, 태도, 습관 등을 바꿔야 함을 스스로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지금과 같은 상태에서는 도저히 자신이 원하는 인생 목표로 도달하는데 한계가 왔음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꿈에서 다리가 잘리는 고통만큼 현실에서 그만큼 각성하고 다르게 살아가야만 하는 당신의 내적 상태를 의미합니다.
다리가 나오는 꿈은 지금 자신의 인생을 위해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상태로 나아가고 싶은 욕망이 은연중 잠재적으로 표현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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