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알게 되어 읽기 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를 완독 했습니다. 표지가 파래서 여름이 지나가기 전에 읽고 싶었는데, 어느덧 가을 JTBC 마라톤을 앞둔 시점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풀코스 마라톤을 준비하고 있는 저에게 이 책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 하코네 에키덴 역전 마라톤 대회 - 일본 대학생들의 뜨거운 도전
<바람이 강하게 불고있다>는 일본의 유명한 하코네 에키덴 역전 마라톤 대회를 배경으로 한 소설입니다. 하코네 에키덴은 매년 1월 2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대회로, 일본 대학생 10명이 릴레이로 1박 2일 동안 달리는 마라톤 대회예요. 소설 속 주인공들은 각자 다른 사연을 지니고 있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팀워크를 다져나갑니다. 대회에 나가기까지의 과정 속에서 이들이 서로에게 동기와 위로를 주고받으며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2024 JTBC마라톤의 자극제가 될 <바람이 강하게 불고있다>
작년 JTBC마라톤을 앞두고 영화 <1947 보스톤>이 개봉했었습니다. 많은 러너분들께서 가을 마라톤 시즌을 앞두고 관람하셨을 것 같은데 저 역시 <1947 보스톤>을 제 기폭제로 삼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가 이번 JTBC마라톤의 자극제가 된 것 같습니다. 마라톤을 준비하면서 체력뿐 아니라 정신적인 강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때가 많은데, 이 책에서도 주인공 하이지는 육체와 정신의 강함을 이야기합니다. 각자의 살 속에서, 각자의 이유로 뛰는 소설 속 인물들처럼 저 또한 이번 대회를 위해 제 마음을 다잡게 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 마라톤을 준비하며 떠오른 것들
<바람이 강하게 불고있다>는 단순한 스포츠 소설을 넘어,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이들에게 감동과 열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입니다. 대회를 앞두고 달리는 저와 모든 러너 분들이 소설 속 인물들과 겹쳐질 수 있고 묘한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여정이 제 개인적인 고민과도 맞물려, 더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 마지막까지 함께할 든든한 동반자 같은 책
대회까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가 제게 전해준 감동과 열정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고, 이번 마라톤을 또다시 완주해보고자 합니다. 2024 JTBC마라톤을 준비하는 동안 달리는 시간의 기쁨이 몇 배는 더 아름답게 느껴질 만큼 단단하게 만들어 준 이 책, 추천합니다
마라톤을 준비하고 있거나, 혹은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분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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