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美 앞서 6·7월 연속 금리인하 전망도…주요국 눈치싸움 치열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를 확실시하는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리기 위한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영국중앙은행(BOE)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올여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으로 6월 인하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올해 들어 스위스, 스웨덴, 체코, 헝가리 등의 유럽 국가들이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라 정책금리를 인하했으며, ECB는 에너지 가격 급등의 기저효과로 유로존 물가가 안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대출우대금리(LPR)를 3개월 연속 동결하며, 부동산 불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는 불확실하지만, 연말에 한 차례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가는지를 몇 개월 더 지켜본 후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은행은 17년 만에 금리를 올리고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습니다.
"수사 협조한다" 김호중, 아이폰 3대 중 일부 비밀번호만 경찰 제공
가수 김호중(33) 씨가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는 가운데, 경찰에 압수된 아이폰 3대 중 일부 비밀번호만 제공하며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 씨는 음주운전 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되었으며, 경찰은 사고 당시 그의 음주량과 사고 은폐 과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구속 전 휴대전화 임의제출 요구를 거부하고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했으나, 이후 변호인을 통해 일부 비밀번호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와 소속사 관계자를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김 씨는 사고 당시 소속사 대표와 가수 등과 술을 마신 후 사고를 냈으며, 이후 음주운전을 인정했습니다. 김호중의 소속사는 일부 관련 보도에 대해 정찬우는 스크린골프만 함께 했으며, 저녁 식사와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버닝썬 경찰총장' 복귀 논란 확산…경찰, 대기성 자리로 발령
'버닝썬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윤규근 총경이 올해 초부터 서울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근무 중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경찰청은 윤 총경을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으로 발령냈습니다. 이 자리는 보통 파견 복귀 후 보직을 받지 못했거나 퇴직을 앞둔 총경급 인사들이 대기하는 자리입니다.
윤 총경은 2019년 클럽 버닝썬 사건 수사 중 가수 승리 등 연예인들과의 유착 의혹을 받았으며, 2021년 경찰병원 총무과장으로 좌천되었습니다. 최근 BBC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가 공개되면서 윤 총경이 송파서에서 근무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어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윤 총경은 승리 등이 운영한 주점 '몽키뮤지엄'의 단속 내용을 알려준 혐의, 코스닥 상장사 녹원씨엔아이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되어 2021년 9월 벌금 2000만원을 확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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