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품질 테스트에서 엔비디아 납품을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공식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여러 업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HBM의 기술과 성능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반박은 한 외신이 삼성전자가 HBM의 발열과 전력 소비 문제로 엔비디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한 데 대한 대응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보도를 확인한 후 빠르게 대응하여 업계와 투자자들의 우려를 일축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HBM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인 상황에서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더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의 HBM3와 HBM3E 테스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36GB 용량의 HBM3E 12단(H)을 개발해 샘플을 보냈다. 하지만 HBM 시장 주도권은 SK하이닉스가 장악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HBM 태스크포스를 조직하고, 최근에는 엔비디아의 요청으로 황상준 부사장이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 또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을 전영현 부회장으로 교체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있는 만큼 삼성이 일정 수준의 성능을 충족하면 예상보다 빨리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는 모든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정 시점에서의 테스트 관련 보도는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경기 확장,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 전망 - 한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경기 확장 국면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반도체 수출이 한국 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AI 서버와 모바일, PC 등의 다양한 부문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메모리 반도체 생산 능력을 갖춘 기업이 소수에 불과하여 공급이 제한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도체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총생산(GDP)에서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의 성장 기여도는 0.4%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내수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한국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칩스법) 등을 통해 기업투자를 촉진하고, 중국은 민간소비 회복과 첨단산업 투자를 위한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한국의 자본재 수출이 증가하고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상품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트로트 가수 김호중,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 증거 인멸 우려 결정적
트로트 가수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 및 본부장이 24일 음주 뺑소니 혐의로 일괄 구속된 이유는 증거 인멸 우려 때문입니다. 서울중앙지법은 김씨와 소속사 관계자 2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증거 인멸 가능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호중은 음주운전 사고 후 소속사 관계자에게 대리 자백을 요구하고, 옷을 바꿔입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습니다. 또한, 음주 17시간 후 경찰을 찾아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측정받았으며, 사고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했습니다. 이런 정황들이 구속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법조계에서는 김씨가 피해자와 합의했으나 증거 인멸 행위가 많았고,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가진 사안이라 재판부가 구속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검찰은 김씨의 행위를 사법방해로 규정하고 적극 처벌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씨는 사건 후 콘서트를 계속 강행했으며, 이는 재판부의 판단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과징금, 역대 최고액 경신 - 카카오 151억원 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유출로 국내 기업에 부과하는 과징금이 역대 최고액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24일 개인정보위는 약 6만5000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카카오에 151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이는 이전 최대 과징금이었던 골프존의 75억여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금액입니다. 골프존은 221만여명의 개인정보 유출로 75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최근 과징금 증가의 주요 원인은 지난해 9월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입니다. 개정된 법은 과징금 상한액을 '위법행위 관련 매출액의 3%'에서 '전체 매출액의 3%'로 조정하였으며, 관련 없는 매출액을 증명하는 책임은 기업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의 과징금 부담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정보통신업체 관계자는 이번 처분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이 커졌다"고 언급했습니다.
IT 전문가들, "일본의 라인 사태 촉발은 플랫폼 욕심 때문" 주장
IT 전문가들은 IT 발전이 더딘 일본이 플랫폼에 대한 욕심으로 '라인 사태'를 촉발했다고 주장합니다. 위정현 중앙대 교수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토론회에서 "정부와 국회는 라인 및 한국 IT 기업의 일본 사업 과정에서 불이익과 부당한 처우가 있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인 사태는 지난해 11월 네이버의 메신저 라인에서 발생한 52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행정지도는 라인 보안 시스템 개선과 함께 네이버의 지분 축소를 요구했습니다.
위 교수는 일본이 IT 후진국이라는 점을 사태의 본질적 원인으로 지적하며, 일본이 라인 플랫폼을 강탈하려는 욕구를 갖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소프트뱅크의 독주로 양사 간 시너지가 소멸하고, 자회사들이 소프트뱅크에 넘어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지평 한국외대 교수는 일본 정부가 디지털 무역과 클라우드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라인 경영권을 활용하려는 산업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 교수는 한국 정부가 일본의 지분 매각 요구를 철회하도록 압박해야 하며, 국회는 일본의 비합리적인 행정지도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통상 전문가 송기호 변호사는 국제법적 권리를 투명하게 행사하여 일본과 협의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버닝썬' 승리, 출소한 뒤 홍콩서 클럽 오픈?…홍콩 정부 "비자신청 없었다"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홍콩에서 클럽을 열 계획이라는 보도에 대해 홍콩 정부는 승리 측의 비자 신청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정부 대변인은 "한국의 전 연예인으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언론은 승리가 '버닝썬 사태'에도 불구하고 홍콩에 호화주택을 매입하고 클럽을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나, 홍콩 정부는 관련 비자 신청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승리는 2015년 클럽 버닝썬 자금을 빼돌리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지난해 2월 출소했습니다. 최근 BBC 다큐멘터리 공개 이후 그의 근황이 소셜미디어에 전해지며 홍콩 정착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