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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기/난임 극복기

난임 극복 성공한 우리 부부의 진실된 이야기: 들어가며

by 무벅 2024. 5. 3.

"난임"이라는 어려운 주제

난임. 벌써 시간이 꽤 지났지만 저는 아직도 이 단어만 들으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저 또한 난임을 겪었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막막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다행스럽게도 현재는 하나의 아이를 양육하는 한 부모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난임이라는 단어는 저에겐 큰 무게로 다가옵니다.

 

 

어제, 저는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는 한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는 저에게 말했습니다. "유산을 한 그 경험마저 부럽다. 임신의 느낌을 느껴보고 싶다." 그 순간,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힘내세요" 뿐이었지만, 그 말이 얼마나 부족한지 저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산은 절대로 부러워할 일이 아닙니다. 지인이 어떤 감정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지만, 유산을 부러워할 일이 아니라 그가 진짜로 느낄 수 있는 작은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7년 2월 결혼식: 제 아내와 저 입니다. 우리가 난임부부가 될 줄은 그때는 상상도 못했었죠.

솔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난임의 과정에 있는 가까운 지인들로부터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된 감정이었지만, 비슷한 과정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이 느끼는 고통과 슬픔, 그리고 때로는 절망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제가 겪었던 난임과 유산의 경험을 통해 이 길을 함께 걷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작게나마 위안과 힘을 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4년에 걸쳐 임신을 준비했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감정과 사건들을 겪었습니다. 앞으로 작성할 글을 통해, 저는 그 여정을 솔직하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미 시기가 조금 지난 시점이라 최신 정보성의 글은 아닐 것 같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임신 준비를 하면서 촬영한 수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저희 부부가 경험했던 날것의 순간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이 시리즈를 작성하면서 저도 다시 한번 그때를 기억하고 얼마나 힘든 순간을 거쳐서 지금 우리 아이가 생겨났는지 기억하고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려고 합니다.

 

 

원래 글을 잘 쓰지 못해서 이 과정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여러분과 저희의 이야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현재 난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모든 예비 엄마, 아빠들에게 제 글이 작은 힘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가 함께 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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