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새벽 달리기를 하러 나갑니다 🏃♂️
수요일은 재택근무를 하는 날이라 새벽에 일찍 나간다면 조금 긴 거리를 달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10km를 달리기로 했습니다.
물론, 속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1km 당 6분 언저리로 달리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혼자 매일 달리기를 하고 있는데 굳이 매일 속도를 낼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오늘도 나왔다는데 쓰담할 뿐.
저는 김포에 있는 아라뱃길에서 자주 달립니다 🚢
그런데 얼마 전 아라뱃길로 가는 길 중간에 있는 작은 토끼굴 하나가 확장 공사를 시작해서 도로가 통제되었습니다.
메인 코스를 하나 잃어버린 느낌이라 영 코스 짜기가 애매합니다.
약간 우회하는 길을 돌아서 아라뱃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인천 방향 쪽으로 갈까 서울 방향 쪽으로 갈까 하다가 서울 방향을 선택하고, 전호대교까지 왕복하면 얼추 10km 될 것 같습니다.
5분 후반대 페이스로 천천히 달립니다.
겨울 달리기는 오버 페이스 하면 정말 다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춥기 때문에 체온이 너무 오르락내리락할 수도 있고 어두운 데서 삐끗하기라도 하면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전호대교에 올랐습니다 🌉
전호대교에 오르면 얼추 시간이 해 뜨는 걸 볼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영 날씨가 흐립니다.
구름 때문에 해가 비추지 않았습니다. 별거 아니지만 아쉽습니다.
자전거 3~4대가 전호대교를 지나갑니다. 아마 서울로 나가는 자전거 일 것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올 때와 다르게 약간 돌아서 가볼 까 생각했지만,
너무 어둡고 가려던 길에 차량 통행이 많았습니다. 어두울 때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순간 실수하면 이 좋은 달리기를 못하게 될 수 도 있고 사고라도 나면 정말 큰일 납니다. 매사에 안전에 최우선입니다.
그래서 그냥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11km를 달렸습니다 👣
왠지 생각했던 10km 보다 거리가 더 나올 것 같았는데 도착해 보니 11km가 찍혀있습니다.
5분 51초 페이스 139 심박으로 적당히 달린 것 같습니다.
기온이 어제보다 더 올라서 상쾌함은 어제보다 덜하지만 그래도 겨울 달리기는 아침에 정신이 번쩍 드는 맛이 있습니다.
저는 월 마일리지를 늘려보려는 계획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꾸준해야 하고 많이 해야 하는 계획이라 약간 부담은 되지만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보는 거죠.
내일 아침에는 제가 꼭 웨이트를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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