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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생각16

안부 카톡 한 개 보냈을 뿐인데 기분 좋아진 썰 예전 그룹장님께 오랜만에 뜬금포 카톡을 보냈다. 워낙 바쁘신 분이라 얼굴 뵙기도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서 날 추워졌다는 핑계로 안부인사 정도였다. 몇 분뒤 카톡을 확인하시고는 전화를 걸어오셨다. "알고 카톡 한 거야?" "뭐를요??" 껄껄 웃으시면서 근 5년 만에 팀 워크샵을 가고 있다고 하셨다. 안 그래도 내 생각이 나서 진짜 OB 멤버라는 명분으로 부를까 말까를 엄청 고민하시다가 결국 내가 알지 못하는 뉴비들이 많아서 차마 부르지 못하셨다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출발해서 워크샵을 가고 있는데 내가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이 카톡이 와서 놀라셨단다. 내가 이전 회사에 다니고 있을 때 막내였던 후배의 차로 이동 중인데 어떻게 지금이라도 합류 하겠냐며 저녁이라도 오던가 아니면 본인께서 저녁에 술 한잔 하고 .. 2022. 11. 4.
코로나로 인해 무기력한 일상 지난 8월 말, 코로나 여파로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2주간의 시간을 보냈다. 이 글도 그때쯤 쓰다가 미처 마무리하지 못하고 임시 저장해놓고 이제야 마무리 짓기 위해 다시 쓰는 중이다. 일상 패턴이 규칙적인 줄 잘 몰랐는데 그 당시 2주를 돌아보니 코로나 이전까지는 꽤 규칙적으로 살고 있었나 보다. 그 2주 동안 그 무엇도 제대로 해내지를 못했다. 운동도 집안일도 아무것도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었다. 매일 어느 정도 규칙을 가지고 돌아가던 루틴 일상이 초토화되는 건 한 순가 있었다. 코로나를 겪은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들 비슷비슷했다. 코로나로 목이 아프고 열이 나고 그런 증상들은 이미 귀에 못이 밖히도록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그것보다 가장 큰 병은 사람이 무기력해지는 것이었던 것 같다. 코로.. 2022. 9. 20.
컨디션을 관리해야겠다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이를 먹으면서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은 종종 했었지만 요즘처럼 한 번에 컨디션이 와르르 무너져 버리는 경험은 낯설다. 작년부터 꾸준히 운동을 해오면서 그래도 나름대로 컨디션과 멘탈 관리를 잘해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들어 안팍으로 신경 쓸 일들이 많아지면서 고민하는 시간이 늘었고 무엇보다 수면 질이 좀 문제가 됐던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바로 컨디션에 적색경보가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고 바로 업무에 직격탄을 맞은 느낌이다. 그리고 얼마 전 다녀온 제주 여행의 여독이 남아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아무튼 이래저래 요 며칠 사이에 컨디션이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어렸을때는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안쓰고 툭툭 털고 일어났을 것 같은데 지금은 상황이 다른 .. 2022. 6. 16.
개발자의 이직과 자기계발 최근 주변의 이직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작년 이맘때에도 요새 같은 분위기였던 것 같은데 매년 연초에 연봉 협상을 하고 난 후라 그런지 비슷한 현상이 반복되는 느낌이다. 워낙 젊고 몸값 좋은 직원들이 많은 회사라 그런지 이직에 있어 더 탄력적인 느낌이다. 약간 아쉬운 점은 꽤 오래 다닌 직원들의 이탈이다. 이번 달에 입사 4년 차의 백엔드 개발자가 퇴사 결정을 했다. 그 동료의 커리어를 생각한다면 좋은 결 정인건 맞지만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본인 역시 이직 꽤 해 본 사람으로 이직의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확실한 건 연차가 올라갈수록 점점 더 이직에 있어서 보수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미 5년전쯤부터 이직이 전에 비해서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남들보다.. 2022. 5. 20.
나에게 헬스라는 운동은 말이지 헬스를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기억나는 친구가 하나 있다. 지금도 간간이 소식을 묻곤 하는 가까운 친구다. 중학교 3년을 친하게 지냈던 친구였는데 방학이 되면 가장 먼저 헬스장을 등록했던 몸이 좋은 친구였다. 그 친구는 항상 나한테 같이 헬스장을 끊어 보지 않겠냐고 제안 했지만 나는 늘 그 제안을 거절했다. 작년부터 내가 러닝을 하는 기록을 SNS에 올리면서 그 친구는 운동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는 했다. 그랬다. 나는 예나 지금이나 정말 헬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다. 그나마 꾸준히 웨이트 운동을 한 게 작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약 6개월간 홈트를 한 게 다다. 아니 어쩌면 6개월 동안 매일 빼먹지 않고 홈트를 했다는 건 이미 웨이트를 좋아하는 자세로 바뀐 게 .. 2022. 5. 12.
23년산 브로맨스 17살때 만나 꽤 오래 동안 함께 하고 있는 친구들이다. 아마 이대로라면 그냥 평생 가는 우정이지 않을까 싶다. 그 중 옥상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간 녀석이 있는데 집들이가 꽤 늦어졌다. 날씨 좋은 토요일에 만나 바베큐와 소주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니 힐링도 되고 에너지도 얻는다. 모두 각자 가정을 꾸리고 먹고 살기 바쁜 40대를 보내고 있는 우리 인생 다 안녕했으면 좋겠다. 힘내자 마이 브로들 2022. 4. 25.
바쁘게 살려다 보니 바쁘게 살아보려고 나름 빡세게 살다 보니 블로그 관리가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려난다. 적어도 이틀에 한 개씩은 포스팅을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정말로 쉽지 않다. 매일 5K 달리는게 훨씬 더 쉬운 것 같다. 항상 생각만하고 포스팅 한 개도 못하고 있어서 일단 이런 상태라는 어설픈 글로 한 개를 작성해본다. 내일 이렇게라도 하나 더 쓸 수 있었으면 좋겠네 2022. 4. 14.
'매일매일' 병에 걸린 것 같다 너무나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요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하고 있는 일과는 5K 러닝, 1시간 홈웨이트, 2시간 스터디 챌린지 정도가 있다. 그리고 회사를 다닌다. 또 우리 집에는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가 있다. 물론 육아는 기본으로 포함이다. 평일에는 시간대가 잘 안맞아서 그냥 아기 얼굴만 보는 편이지만 재택근무를 하는 수요일이나 주말에는 육아도 상당 부분 포함된다. 그냥 가볍게 몇 글자 풀어내기만 해도 정말 막말해서 토할 것 같은 일상이다. 작년 여름부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5K를 달리겠노라고 스스로와 약속을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약속은 지켜오고 있다. 너무 강박 같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솔직히 강박 같은 건 이미 예전에 기본 탑재 됐다. 이 것 때문에 와이프와도.. 2022. 2. 7.
그 시절, 아버지의 취미 우리 아버지는 취미라는 게 없다. 그냥 내가 보기에는 그렇다. 우리 아버지는 정말 일과 집 밖에 모르시는 분이다. 적어도 내가 아버지를 알고있는 40여 년은 늘 그래 왔다. 술, 담배 안 하시는 건 물론이고 그래서 그런지 친구도 없다. 그냥 일 하시고 퇴근하고 오셔서는 뉴스 보시고, 드라마에 진심이시고 재작년 은퇴를 하신 후에는 엄마랑 더 절친되셔서 엄마와 뉴스와 드라마랑만 노신다. 그런데 그런 아버지를 보면서 문득 스쳐 지나는 게 기억이 있었는데 나의 어릴 적 사진 앨범을 보면 아버지의 취미? 노력? 같은게 보인다. 내 어릴적 앨범을 보면 사진마다 한 장 한장 손글씨로 코멘트가 써진 종이가 사진 위에 붙여져 있다. 어렸을 때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보였던 그저 그냥 앨범. 이 앨범이 요즘 다시 보니. .. 2021. 12. 13.
기대되네, 인생은 실전이다 기대되네. 책이 있는거는 알고 있었지만 그냥 아침마다 달리면서 유튜브로 플레이 되는 귀로 듣는데 적응 됐던거 같다. 그러다 며칠 전 책을 구매했다. "우리는 모두 시궁창에 있지만, 몇몇은 별을 바라보고 있다." 책 뒤에 있는 구절이다. 괜히 뭉클하네. 사실은 나도 별을 바라보고 있어. 그래서 그런가. 더 기대가 되네. 그저 그렇고 그런 자기계발서가 아니길 바래. 올해에서 내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좋은 자극이 될 수 있길. 2021. 12. 5.
일의 격 - 자랑할 것, 자부심을 가질 것이 무엇인가? KT 신수정 부문장님이 쓰신 을 읽고 있는 중이다. 원래는 책을 읽으면서 감명 깊게 읽은 부분들은 메모를 해두고 끝까지 읽은 뒤 메모한 내용을 정리해서 포스팅을 한다. 그런데 책 중간에 한 챕터를 읽고 마치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그대로 글로 대신 옮겨주신 것 같은 기분을 느껴 언제든지 다시 읽어볼 의향으로 챕터 전체를 필사한다. 요즘 같이 잘난 사람들이 많고 모두가 자랑을 하고 있는 SNS 피드를 본다면 본인의 자존감이 뛰어나지 않고서는 스스로를 하찮다고 생각하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스스로 자랑할 것을 찾고 자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잘 정리해주신 내용이다. 자랑할 것, 자부심을 가질 것이 무엇인가? 요즘같이 오픈된 시대에는 자랑할 만한 것, 자부심을 가질 만한 것이 점점 줄어든다. SNS 공간.. 2021. 11. 18.
어제에서 오늘로 계절이 넘어왔다 10월의 10일과 11일의 날씨는 달랐다. 10일이 가을의 끝자락이었다면 11일은 살짝 겨울 냄새가 나는 날씨였다. 온도의 차이가 컸다. 새벽 6시 정도에 매일 나가서 달리다 보니 아침 날씨에 민감해졌다. 감기를 싫어해서 추울바엔 조금 더 껴입자는 주의다. 그래서 항상 눈을 뜨면 먼저 온도를 확인한다. 어제 새벽까지는 최저 기온이라 해봤자 17~18도였는데, 어제 오후에 비가 내린 뒤로 갑자기 쌀쌀해질 거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적중했다. 무려 오늘 아침 온도는 12도였다. 아침에 나가보니 코끝이 찡했다. 손도 시렸고 입고 나간 바람막이는 바람을 막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장갑을 들고 나와야 하나 싶었다. 그렇게 제법 쌀쌀해진 날씨가 성큼 눈앞에 왔다. 온 듯 안 온 듯 지나간 이번 여름은 오직 출산과 신생아.. 2021. 10. 12.